에너지公, 20개 신규 참여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시범사업 끝내고 올해부터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본격 추진

▲ 한국에너지공단은 20일 '2018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참여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의 본격적인 추진을 발표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노력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증하고 ‘에너지 챔피언’ 타이틀을 부여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우수사업장 인증제도가 본격 추진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2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에너지 챔피언에 새롭게 도전하는 ㈜이수화학 등 20개 기업과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노력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증, ‘에너지 챔피언’ 타이틀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신규 인증제도다.

참여대상은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이상의 에너지다소비사업체들로, 자발적인 참여신청을 받아 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단은 평가방법 등에 대해 교육 지원을 통해 참여사업장별 인증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수여하게 된다.

인증기준은 업체별로 에너지이용 현황과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성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계량요소에 80점, 에너지절감시스템 등 비계량요소 20점을 부여해 80점 이상 득점시 최종 우수사업장으로 인증하게 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에너지 챔피언 시범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었고,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시행근거를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됐다.

올해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지난 5월 참여사업장 모집 공고에 자발적으로 응모한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참여기업은 양자협약 체결을 통해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 및 에너지원단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받은 ㈜LG화학의 사례발표를 통해 신규 참여기업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에너지 절감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김길량 팀장은 LG화학 청주공장의 폐가스를 회수해 온수로 재활용함에 따라 연간 2억5000만원의 에너지절감효과를 얻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챔피언으로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공단은 오는 7월부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도 등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의 에너지절감 활동 등에 대한 평가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에 우수사업장을 최종 인증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우수사업장에게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홍 이사장 직무대행은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존의 규제 중심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정책에서 탈피해 개별 사업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자발적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늘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업이 에너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어 새로운 에너지·온실가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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