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회원 200만명 돌파, 화력발전소 1기분 절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울시 대표 에너지절약 정책인 ‘에코마일리지’가 회원 200만명(6월 5일 기준)을 돌파했다.

2009년 9월 처음 시작해 2010년 32만여명 회원으로 출발해 매년 회원이 증가하면서 작년까지 198만명, 올해 200만명을 넘은 것이다.

회원 수 증가는 에너지 감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까지 총 93만506TOE 에너지 감축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는 당진화력발전소 1기(약 92만TOE/기)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보다 더 많은 에너지 감축 효과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로는 총 약 193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지난 해에는 온실가스 11만9863톤(6만3384TOE)을 감축했는데 이는 30년산 소나무 1816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맞먹었다.

감축한 에너지를 돈으로 환산하면 6145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가 정책 추진에 총 5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효과다.

한편 ‘에코마일리지’는 생활 속 건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의 자율적 참여 프로그램이다.

전기(필수), 도시가스, 수도, 지역난방 가운데 두 종류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직전 2년간의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회원에게는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5~10% 감축은 1만 마일리지, 10~15% 감축은 3만 마일리지, 15% 이상은 5만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다.

이 마일리지는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거나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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