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감소와 경기침체가 원인
제주...전기차 57% 급증에 자동차용LPG 11% 줄어
민주당·한국당, LPG 1톤트럭 보조금 지급 약속에 수요증가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1분기 자동차용 LPG 판매량이 LPG차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8년도 1분기 자동차용LPG판매량 및 LPG자동차 등록현황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가 올해 1분기 LPG충전소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용으로 판매된 LPG는 77만7470톤으로 전년 동기 81만9538톤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LPG자동차 등록대수는 208만6787대로 전년대비 3% 감소에 그쳐 LPG자동차 감소에 더해 경기침체로 차량 운행이 줄어들면서 차량용 LPG 판매량은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세종시의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올해 1분기 자동차용 LPG판매량은 1만5197톤으로 전년동기 1만7097톤보다 11.1%나 감소했다.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활성화 정책에 따라 구매보조금 등 각종 지원정책이 추진되면서 올해 1분기 제주도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368대로 전년 동기대비 57% 급증했다.

특히, 자동차용 LPG를 사용해왔던 택시와 렌터카의 전기차 전환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주도 차동차용 LPG 판매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의 올해 1분기 자동차용 LPG판매량은 3049톤으로 전년동기 2900톤보다 5.1% 증가했다.

정부청사 입주와 신도시 개발 등으로 LPG자동차가 늘어나면서 자동차용 LPG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올해 1분기 세종시의 LPG자동차 등록대수는 1만750대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한편, 자동차용 LPG 판매량은 지난 2009년 LPG자동차가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민주당과 한국당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LPG 1톤트럭 확대정책을 발표하는 등 LPG자동차의 증가가 예상되면서 자동차용 LPG 역시 수요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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