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協,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대회’서 밝혀

▲ 한국수소산업협회는 24일 광명역 회의실에서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대회'를 개최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영업중인 LPG충전소 중 39%인 795개 충전소에 수소 복합충전소 설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24일 광명역 대회의실에서 주유소와 LPG충전소 사업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대회’를 개최했다.

‘복합충전소 보급확산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장봉재회장은 “자체적으로 전체 LPG충전소에 대한 부지적합성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자동차용 LPG충전소 2,036개중 39%인 795개에 수소 복합충전소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사는 개별 충전소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선별조건으로 1500제곱미터 이상과 자영 여부만을 조사한 것.

또한 장회장은 복합충전소 설치를 위한 필요면적이 165제곱미터(50평)만 있어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장회장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타 연료 판매시설과의 이격거리 때문에 330제곱미터(100평)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의 경우 165제곱미터의 공간에 설치한 사례도 있음을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임시로 운영했던 여주휴게소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예로 든 것.

장회장은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의 경우 개발회사들이 컴팩트한 시설들을 출시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안전기준 등을 검토한 후 적은 공간에서도 복합형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이날 확산대회에서 넬-덕양의 임희천 대표는 ‘유럽 패키지형 복합충전소 기술현황’을 소개했고, 광신기계 금창협 본부장은 ‘국내 패키지형 복합충전소 사례 및 기술’을, 바스텍코리아 하재청 대표는 ‘캐나다 복하붕전소 설비 및 기술’을, 제이엔케이히터 조현석 이사는 ‘온-사이트형 복합충전소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국수소산업협회 장봉재 회장은 “복합충전소의 경우 부지확보가 쉽고, 구축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운영비용 역시 50%가량 절감할 수 있어 단독충전소에 비해 경쟁력 높다”며 “수소산업으로 전환을 위한 정부의 예산지원이 한정적인 만큼 주유소나 LPG충전사업자들의 빠른 선점이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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