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약세 등 영향 석유사업 부문 이익 감소폭 커
석유화학만 호조, 전 사업부문 2분기 시황 개선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대표 : 김준)이 올해 1분기 동안 연결 기준 매출 12조1661억원, 영업이익 7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3.1%에 해당되는 3878억원, 영업이익은 15.8% 수준인 1337억원이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지난 1분기에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과 환율 하락 영향으로 대부분의 국내 에너지·화학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 부문 별로는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정제 마진 약세, 컨덴세이트 프리미엄 상승, 재고 관련 이익 감소 등으로 석유사업 부문의 영업 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39억원 감소한 3254억원에 그친 것.

다만 2분기에 글로벌 석유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등∙경유 제품의 재고 수준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화학사업에서는 PE, PX,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19억원 증가한 2848억원을 올렸다.

다만 윤활유 사업에서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유가 상승의 시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71억 줄어든 1286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석유 개발 사업 분야는 유가 상승에도 페루 광구 사정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64억원 감소한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그쳤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실적이 절반 이하로 하락한 지난해 2분기와는 달리 올 2분기는 석유∙화학 시황의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기반한 우호적 시장 환경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로 다져진 사업 포트폴리오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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