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중국의 석유소비 증가세가 전 세계 평균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너지장관회의 사무국은 IEA 석유시장 보고서 10월호를 인용해 세계 석유수요가 올해 8340만B/D에서 오는 2030년 1억2130만B/D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향후 25년간 전 세계 석유소비는 45.44%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 것.

전 세계 석유소비는 내년에는 하루 8520만배럴로 180만배럴 정도가 늘어나고 2010년 9040만배럴, 2020년에는 사상 첫 1억 배럴을 넘어선 1억67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 석유소비량은 올해 660만B/D에서 내년 710만배럴로 50만배럴이 증가하고 2020년 1060만배럴, 2030년에는 133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이 기간중 중국 석유소비 증가율은 101.5%로 전 세계 석유소비증가율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는 ‘에너지블랙홀’로 상당기간 전 세계 석유에너지 수급불균형을 초래하는 주요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