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서울서 800대 규모 지원, 올해는 1800대로 늘려
국비+지방비 총 500만원 지원, 지원 물량중83% 이미 소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LPG 신차로 바꿀 때의 교체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어린이 통학용 LPG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어린이 날을 전후해 광주 등 지방 도시에서 ‘어린이통학용 LPG차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서울을 중심으로 800대 규모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는 지원 규모가 총 1800대 규모로 늘어났고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2009년 이전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인데 이 차량을 폐차하고 15인승 이하 LPG 신차로 전환하면 1대 당 국비 250만원과 지방비 250만원 등 총 5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지원 물량의 83%인 1485대가 이미 선정될 정도로 참여 호응도가 높다.

◇ 차령 오래된 순서로 지원

환경부에 따르면 유종(油種)이 확인된 어린이 통학차량은 2017년 5월 기준으로 전국에 약 8만대가 운행중이다.

이중 97%인 7만8000대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특히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경유차는 LPG차에 비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93배 가량 많이 배출된다는 점으로 미세먼지에 특히 민감한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대책이 더욱 시급하다는 것이 환경부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올해부터 통학용 LPG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이번 사업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어린이날을 전·후해 광주광역시 등 지역별로 첫 지원 차량 지원자에게 ‘어린이통학용 LPG차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4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15일은 대전광역시, 16일 부산광역시과 대구광역시, 18일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원 순위는 차령이 오래된 순으로 지원하되 차령이 같은 경우 시설 기준을 적용해 우선 순위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차량이 가장 우선 지원되고 그 다음이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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