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관리 휴게소중 10곳서 자동세차기 도입, 운영중
‘기름값은 전국 최저*세차 요금은 제 값’ 차별화 전략

 지난 4월 30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용인휴게소에 설치된 자동세차기에서 유료 세차를 하기 위해 자동차들이 줄을 서 대기중인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스쳐 가는 공간이던 고속도로 주유소가 이제는 줄어 서야 기름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붐빈다.

일반 도로변 주유소에 비해 기름값이 높게 책정되면서 기름 잔량이 부족할 때 최소한만 주유하던 공간이 바로 고속도로 주유소였다.

하지만 전국 최저 수준의 기름 가격을 내걸면서 이제는 줄을 서서 주유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일반 도로변 주유소 고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제 세차 고객까지 겨냥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관리 공기업인 도로공사 주도로 2015년 이후 자동세차기 도입이 추진된 이후 전국적으로 10곳의 휴게소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같은 시간 용인휴게소 주유소에서도 기름을 넣기 위해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대기하고 있다.

본지가 도로공사 휴게소 시설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1일 현재 경부고속도로에 부산 방향 기흥휴게소, 서울방향 안성*죽전*천안휴게소 등 4곳에 자동세차기가 설치되어 있다.

당진영덕 고속도로 상의 대전 방향 공주 휴게소에도 세차기가 도입됐다.

서해안고속도로에는 시흥 방향 매송*화성 휴게소, 목포 방향 매송*화성 휴게소 등 4곳에서 자동세차기를 운영중이다.

영동고속도로에서도 인천 방향 용인 휴게소가 도입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입된 자동세차기는 특히 고가의 터널형 세차기들이 대부분으로 버블 세척, 최고급 융단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당 5000원 이상의 세차비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세차 품질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주유 고객에 더해 이제 세차 고객까지 흡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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