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사 '비중 낮은 천연가스 고층에서 압력 상승 우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가 초고층빌딩 입상관 승압방지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건축물이 점차 초고층화되면서 공기보다 비중이 낮은 천연가스가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압력이 상승하는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승압방지에 대한 세부기준이 없어 관행에 따라 제품을 설치하고 있으나 가스용품으로 규정된 도시가스용 압력조정기를 승압방지장치로 사용하기에는 설치장소의 제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승압방지장치를 압력조정기로 보아야 하는지 등 용기 구분도 혼란이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공사는 우선 승압방지방치 마련을 위해 릴리프식 안전장치가 없고 가스용품으로 검사를 받지 않는 AN형 가바나를 승압방지장치로 사용하고 있는 일본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이달 12일 공사에서 도시가스협회, 설비건설협회와 유관회사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고층빌딩 승압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사는 관련업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오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승압방지대책을 적용키로 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본격시행이전이라도 준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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