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에 달해, 나머지는 알뜰주유소*정유사 상표는 없어
3월 경쟁 매매 비중 절반 밑돌아, 협의 비중 여전히 높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국거래소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석유를 매수하는 주유소의 대다수가 자가상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상표는 정유사나 알뜰 등 특정 브랜드를 도입하지 않고 독자 상표를 내걸어 자체적으로 석유를 구입, 판매하는 주유소를 이른다.

정유사 브랜드를 도입할 때 부담해야 하는 상표나 마케팅 비용을 기름값을 내리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석유전자상거래의 주요 고객이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한 달 간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석유를 매수한 주유소중 98% 이상이 자가상표로 나타났다.

경유는 전체 주유소 매수량의 98.7%, 휘발유는 98.0%를 자가상표 주유소가 차지한 것.

 

나머지 거래량은 알뜰주유소가 매수했다.

정유사 상표 주유소 대부분이 전량 구매 계약을 맺고 있어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한 현물 매수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 거래 대부분이 자가상표 주유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석유전자상거래 매수 물량에서 주유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13.7%에 불과했다.

반면 3월 거래량중 58.7%는 석유 도소매 사업자인 석유대리점이 매수했다.

알뜰주유소 운영 사업자인 석유공사도 15.8%의 비중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한 석유제품을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고 있다.

석유수입사 매수 비중은 11.9%에 그쳤다.

한편 석유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 매매 비중은 여전히 절반을 넘지 못했다.

3월 거래된 경유중 경쟁매매 비중은 전체거래량의 45.8%에 그쳤고 휘발유도 49.5%에 머물렀다.

석유전자상거래 유통 물량의 절반 이상은 석유 매도자와 매수자가 장외에서 거래 가격과 물량을 협상해 결정하고 거래 창구만 온라인을 경유하는 협의 매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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