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정제마진 불구 정기보수로 가동률 감소
정유부문 매출 기여 80.2%, 이익은 35% 그쳐
2분기 석유 수요 성장세 강해 견조한 마진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OIL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줄었다.

S-OIL은 1분기 매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1%가 늘어난 5조4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23.4%가 줄어든 2555억원에 머물렀다.

이 기간 동안 S-OIL은 정기 보수를 단행하면서 판매량은 줄었지만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판매 단가가 오르면서 매출액은 늘었다.

 

S-OIL의 올해 정기보수는 3월에 시작해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제외하고 4월 초 모두 완료한 상태다.

다만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의 정기보수는 5월 내 완료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정기보수 계획이 없어 모든 공정이 최적 수준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회사 전체 매출의 80.2%에 해당되는 4조3413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5.4%에 해당되는 904억원에 그치며 2.1%의 저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동절기 한파 영향으로 인한 등유, 경유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견조한 정제 마진으로 이어졌지만 계획된 정기보수 작업으로 원유정제시설 및 고도화 설비의 가동률이 5~10%p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석유화학 매출은 회사 전체의 12.8%에 해당되는 6902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1.7%에 해당되는 810억원을 달성했다.

윤활기유 부문에서도 841억원의 이익을 보였다.

한편 2분기 시황은 아시아 태평양 역내 신규시설 가동에 따른 석유 공급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강한 수요 성장세와 역내 정유업체들의 봄철 정기보수로 견조한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S-OIL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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