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는 중남미 공동 진출 방안 협력키로
원전 해제*차세대 배터리 분야 공동 연구 개발 등에도 합의

▲ 산업부 백운규 장관(사진 오른쪽)이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알베트로 모레노(Alberto Moreno) IDB 총재와 에너지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을 공식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이 스마트빌딩 에너지 저장장치 등 3개 분야와 관련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협약을 맺었다.

백운규 장관은 18일부터 23일 까지 뉴욕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행정부와 정·재계, 씽크탱크 인사 등을 만나 산업·에너지·통상 협력 관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백운규 장관의 이번 방미는 최근 철강 232조 국가면제, 한미 FTA 개정 협상 원칙적 합의로 한미 통상 관계의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황에서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방미에서는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됐는데 산업부와 IDB, 전자부품연구원-메릴랜드대학, 한국수력원자력-아르곤 간 MOU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신소재, 원전해체 등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산업부와 IDB는 스마트빌딩 에너지 저장 장치와 관련해 중남미 국가 진출을 위한 한미간 협력을 확대하고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매릴랜드대학은 에너지신소재 차세대배터리 분야에서 상호 인력 교류와 연구 내용 교환, 공동 연구 개발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천문학적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원전 해체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아르곤연구소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서는 한편 상호 파견 교육과 해체 현장 실습 참여 등과 합의하고 조만간 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백운규 장관은 ‘이번 방미 성과를 통해 앞으로 한미 간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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