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동안 채용 비리 청산*조직 혁신에 주력
‘향후 미래 집중*역량 강화 통한 가스안전 확보에 초점둘 것’

▲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인사 채용 비리로 홍역을 겪고 있던 가스안전공사의 신임 사령탑으로 김형근 사장이 취임한 지 100일을 맞은 지난 17일.

김형근 사장은 100일 동안의 소회로 ‘국민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8일 취임한 김 사장은 청산과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고 특히 그간 난맥이었던 인사혁신을 단행해 여성차별·지역주의·초고속 승진 관행을 철폐하는 대신 능력우선·안배차선이라는 인사원칙을 실행했다.

채용 비리와의 결별을 위해 채용비리 관련 직원 8명 전원을 퇴출시키는 과감한 조치를 실행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채용비리 피해자를 구제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5년 ~ 2016년 신입·경력사원 공채에서 채용비리로 인해 탈락한 12명 중 이미 취업을 해서 입사를 포기한 4명을 제외한 8명 전원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던 것.

지난 2월 1일 창립 44주년 자리에서는 ‘KGS 2025 비전 선포식’을 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을 선포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경영방침과 8대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이의 근간이 될 5대 핵심가치로 △ 절대안전 △ 현장우선 △ 사람중심 △ 열린혁신 △ 지역공헌을 정립한 것.

청산과 혁신 TF도 발족해 3개월간 운영하며, ‘낡은 관행 청산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과 ‘참여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2대 전략 달성을 위한 8가지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비리개연성이 있는 사장 특별 채용 규정을 폐지하고, 사장이 갖고 있던 최종합격자 결정 권한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로 위임하는 등 채용 관련 투명성과 공정성을 대폭 강화한 것.

상벌규정에 임원의 부패․비리행위 처벌 근거를 마련해 조직 내 부당․부패․비리 유발요인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형근 사장은 “지난 4월 5일 열렸던 기재부 주최 30개 공공기관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한 공공기관 워크숍에서의 국민신뢰 회복 분야 모범사례 발표는 정부로부터 가스안전공사가 불신과 오욕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다는 판정을 받은 순간으로 취임 이후 가장 큰 기쁨과 보람의 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공사가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에 집중하고 역량을 강화하고 가스안전을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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