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참여하는 협의 채널은 최초, 연회 2회 개최
수급·인프라 2개 분과 운영, 협력과제 발굴해 논의

▲ 한국가스공사 제5 LNG 기지 조감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산업부와 가스공사, LNG 직수입자가 참여하는 ‘천연가스 수급협의회’가 빠르면 이달말 협력 MOU를 체결하고 본격 적인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가스분야 수급관리 수단을 확충하고, 직수입 증가 등 가스시장 변화에 대응한 국가 수급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천연가스 수급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서 밝힌 바 있다.

16일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LNG 직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가스공사와 직수입자간 필요물량이나 인프라 이용 등에 대한 내용을 협의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가스공사와 직수입자간 협력은 있어 왔으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LNG 수급 협의 채널은 이번에 처음 가동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천연가스 수급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가스 수급 및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직수입자의 가스수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가수급상 필요시 수급관리가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가스공사와 민간 직수입자는 물론 중부발전, 민간 터미널 회사 등이 참여해 ▲수급 ▲인프라 등 2개 분과를 운영, 협력과제를 발굴하며 필요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A직수입자 관계자는 “현재 산업부와 가스공사, 직수입자들이 이달말을 목표로 수급협의회 MOU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주도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만큼 재고 상황 관리나 수급위기 시 대응책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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