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 할 것

▲ 김종갑 한국전력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식에서 제20대 한전 사장으로서 경영방침과 포부를 말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제20대 한국전력공사 신임 김종갑(金鍾甲) 대표이사 사장이 13일자로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김종갑 신임 사장은 산업자원부 제1차관을 역임한 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김종갑 사장은 무엇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의 원가절감, 투자수익성 향상 노력과 더불어 회사운영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조치의 필요성 점검을 당부하면서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전의 영업실적은 연결 재무제표로 평가 받으므로 한전, 발전 자회사, 그룹사들 간에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고 중복은 최소화 하면서 협력을 강화해 ‘한전그룹 전체의 경영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전이 공익성과 기업성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현되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공공성’을 추구하되 ‘원가효율성(cost-efficiency)'이 있어야 하고, ’주주이익‘을 도모하되 ’국가이익‘에도 부합하는 길이어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특히 미래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때 에너지 전환 사항을 정확히 예측해 주도면밀한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산업·기술간 경계가 무너지고 융합이 이뤄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R&D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그룹사들과 함께 에너지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더불어 에너지 부문 대표 공기업으로서 한전은 핵심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원전 수출, 기타 에너지 사업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종갑 사장은 회사 내부적으로는 투명·준법·윤리 경영, 환경·건강·안전경영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하고 수평적 칸막이를 줄이고 원할한 소통을 위해 과도한 의전, 불필요한 조직과 절차를 줄이고 일 중심으로 움직이는 회사를 만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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