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종말 처리장 유휴부지에 2.4MW 태양광, 6.0MWh ESS 설치

▲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동해 묵호역에서 추암해변까지 연결되는 해파랑길 동해시 구간(33코스)에 '해파랑길 햇빛발전소'가 들어섰다.

한국동서발전은 11일 동해시 ‘동트는 야구장’에서 '해파랑길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한  햇빛발전소는 동해시 하수∙폐수종말처리장(3만 3000㎡)유휴부지 및 시설물 상부를 활용하여 건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다.

이곳에는 2.4MW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ESS(에너지 저장장치) 6.0MWh가 설치됐는데 이는 강원도 내 최초의 태양광·ESS 동시 건설 사례다.

연간 3022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발전소는 7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1400톤의 CO₂를 절감한다.

이번 사업은 동해시와 협약을 통해 지역 업체가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부대사업인 하수처리장 내 '동트는 야구장'에 인조잔디를 설치해 시민들과 야구인들의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편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초광역 걷기길이며 총 10개구간 50개코스 거리 770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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