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국내 1호 복합에너지스테이션 건설, 6월 오픈
휘발유*경유*LPG충전소 사이에 그린카 연료 공급시설 설치
거점도시 중심, 수요&경제성 고려해 추가 확대도 검토키로

▲ 현대오일뱅크가 오는 6월 완공할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감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와 경유, LPG를 판매하는 주유*충전소에서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자동차 연료까지 공급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이 국내 처음으로 건설된다.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휘발유와 경유, LPG 등 전통 연료에 수소, 전기 등 대체 연료 까지 망라해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한 곳에서 채울 수 있는 국내 1호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오는 6월 오픈한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북구 연암동 총 5000㎡ 부지의 기존 주유소와 LPG 충전소 사이 유휴 공간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인데 이에 더해 전기 충전기 설치를 위한 협의도 마무리 단계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유소에서 휘발유, 경유에 더해 가스에너지인 LPG를 병행 판매하거나 LPG와 수소를 동시에 판매하는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화석연료를 포함해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그린카에 사용되는 연료 모두를 한 곳에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이 문을 열면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보급도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거점 도시 중심으로 수요와 경제성을 고려해 복합에너지스테이션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자동차업계 등과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35만 대, 수소차 1만5000 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오일뱅크의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이 들어설 울산광역시는 현재 옥동 등에 2개의 수소 충전소가 영업 중인데 오는 6월 들어설 현대오일뱅크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포함해 3개 수소 충전소가 추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경우 올해까지 완공될 계획인 전국 19개 수소 충전소 중 5개를 울산이 유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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