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에너지효율 투자 활성화' MOU 체결

▲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베트남 산업무역부 에너지효율 및 지속발전국장 Nguyen Thi Lam Giang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에너지효율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베트남의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투자 촉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베트남 산업부문 및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투자를 위한 협력과 더불어 탄소시장, 기후변화, 에너지효율 등의 부문에서 교육 및 전문가 교환 등 정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확대함으로써 한국의 우수 에너지효율 정책과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추진 과정에 국내기업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우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의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해 자국 내 에너지소비를 자체수급하고 있었으나, 최근 빠른 경제성장을 견인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발달로 인해 지난 2015년 에너지 순수입국으로 전환됐다.

에너지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효율향상을 통한 에너지수입 절감이 국가차원의 과제로 급부상했다.

이에 에너지공단은 베트남의 에너지 효율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재자원화기술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베트남 박린성 산업단지에 에너지진단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에너지공단의 전략적 협력대상국가인 베트남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국 기업들이 에너지효율 투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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