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볼음1리 등 20개 마을 선정…주민 자부담 비율 10%
도서‧산간 등 에너지 취약지역 대부분…경제성 확보 여부도 판단
지자체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 활발…충남 6곳‧강원 3곳 추진

▲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 선정지 현황.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국비로 추진되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사업 선정지역 20개 마을이 최종 확정됐다.

인천, 경기 등 13개 지자체는 국비로 진행되는 마을단위 LPG배관망 설치지역을 선정, 산업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몇몇 광역지자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산업부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광주광역시의 경우에는 신청서는 제출했으나 예산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로 중도 철회했다.

앞서 마을단위 배관망 사업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사업예산이 종전 15억에서 30억으로 2배 증액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마을지원 규모도 산업부 원안이었던 10개 마을지원에서 20개 마을지원으로 늘어났다. 1개 마을당 1억5000만원씩 지원되며 정부 50%, 지자체 40%, 자부담 10%의 비율로 설치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이번에 대상마을로 선정된 마을은 경기 2곳, 강원 1곳, 충청 4곳, 전라 4곳, 경상 4곳, 부산 1곳, 울산 1곳, 대구 1곳, 세종 1곳 등 총 20곳이다.

각 지자체들은 대부분 산악지역, 도서지역 등에 위치한 에너지 복지 취약마을들이 선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강원도 양구군 임당2리의 경우 산악지대이기 때문에 에너지 보급이 열악한 상황이고, 인천광역시 강화군 볼음2리의 경우에는 도서지역이기 때문에 LNG배관망 진입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각 지자체는 에너지 복지 취약여부 뿐 만 아니라 인구 밀집 정도 등 투자대비 경제성확보 여부도 집중적으로 평가했으며 마을주민들의 적극성 정도도 중요 평가 잣대 중 하나였다.

한편 국비지원과 별개로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LPG배관망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을 실시하는 지자체는 인천, 강원, 충남 등이다.

강원도의 경우 춘천 육포3리, 철원 서면4등리, 화천군 한양2리 등 3곳에 LPG배관망 설치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의 경우에는 천안 풍정마을, 계룡 광석1리, 청양 오남1리, 서천 남이마을, 태안 큰고장마을, 금산 성당2리 등 6개 마을에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이 진행된다.

다만 인천의 경우에는 대상 마을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경우에도 국비지원과 같은 비율로 예산이 지원된다. 광역지자체(도‧광역시) 50%, 기초지자체(시‧군‧구) 40%, 주민 자부담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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