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베리아 운영권자로 시추작업 개시

-북 이베리아 운영권자로 시추작업 개시-

석유공사와 함께 해외 유전개발의 개척기업중 하나인 SK㈜(대표 신헌철)가 첫 광구운영권자 자격으로 탐사작업에 착수해 주목을 받고 있다.

SK는 미국 현지법인인 ‘SK E&P 컴퍼니(SK E&P Company)’를 통해 지분 70%를 확보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북(北)이베리아(Iberia North)광구의 탐사정 시추를 11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SK E&P 컴퍼니’가 지난해 10월 지분을 취득한 이 광구에는 미국의 독립 석유개발전문기업인 진저오일사(Ginger, 지분 12.5%)와 일본의 리갈체인사(Regal Chain, 지분 17.5%)가 공동 참여하고 있다.

SK는 빠르면 올해 안에 탐사작업을 완료하고 원유 부존이 확인되면 평가작업을 통해 상업적 개발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또 탐사작업현장에 실무 인력 외에 본사 및 휴스턴 지사의 기술 인력 등 추가 인력을 파견해 현장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SK는 지금까지 지분투자 위주의 안전한 투자를 해왔지만 아태지역 에너지화학분야의 새로운 메이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석유개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광구 운영권을 획득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R&I(Resources & International, 자원개발 및 해외사업 담당)부문 유정준 전무는 “미국 북이베리아 광구운영을 위해 올해 86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놓았으며, 향후에도 유망광구가 있다면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 이베리아 광구에서 탐사사업을 진행하면서 광구 운영 경험이 축적되고 선진기술 획득이 가능해져 세계적인 석유회사로 도약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SK는 1983년부터 해외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해 23개국 50여 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현재도 12개국 20개 광구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를 탐사, 개발, 생산중이다.

또 국내 연간 원유 도입량의 140일분에 해당하는 총 3억 배럴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약 2만5천배럴의 지분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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