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등 3개 핵심부처 장관 면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이 지난 11~13일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사우디 경제개혁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을 강조하며 한국의 적극적 협력의지를 표명했다.

백운규 장관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알팔레(Khalid A. Al-Falih)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알카사비(Majid Al-Qasabi) 상무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들과 면담을 갖고 원전수출 지원의지를 표명하고 '사우디 비전 2030' 등 산업·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알팔레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백 장관은 오는 3~4월 예정된 사우디의 원전사업 예비사업자 선정에 대비해 대형원전 수주를 위한 한국 정부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양국간 원전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한국은 현재 그간의 원전산업 경쟁력을 토대로 사막 환경에서 UAE 원전건설 추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팔레 장관은 한국 원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원전정책과 경쟁력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과 사우디간 공동 추진 중인 SMART 원전의 성공적 건설과 제3국 진출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차 비전 2030 위원회에서 도출된 40개 협력과제의 진행사항과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를 위해 올해 '제2차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여기에 S-Oil 투자, 원유 공급 안정 등 석유협력을 지속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ESS 등 에너지 신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백 장관의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 선정 뿐만 아니라 최종 수주 단계까지 고려한 최고위급 협력채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양국 장관은 '사우디 비전 2030'을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는데 이는 한-사우디 비전 2030의 협력이 한 단계 도약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산업부 관계자는 평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