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완료…정압기실 3072개소‧배관 2만km 대상

▲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사 관계자들이 간담회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가스안전공사가 2020년까지 도시가스 정압기실 3072개소와 배관 2만2777km에 대한 내진성능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는 지난 6일 대전‧세종지역본부에서 가스시설과 관련한 지진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34개 도시가스사와 도시가스협회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도시가스 정압기실과 가스배관 내진성능평가와 관련된 협의가 이뤄졌다.

현재 가스시설과 관련한 내진설계 기준은 모두 마련돼 있으나, 일부 정압기실과 가스배관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압기실 3072개소, 가스배관은 2만2777km에 대한 내진성능을 확인하고, 내진성능이 부족한 시설은 보수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에서 내진성능을 확인한 정압기실 표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했는데, 이를 토대로 지상철근콘크리트, 지하철근콘크리트, 조적식 등 건축 유형별 내진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도시가스에서 전수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성능평가 등을 통해 내진성능을 확인하고, 보수보강은 내진성능 부족을 확인한 시점에서 3년 이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가스배관은 가스안전공사에서 가스배관의 재질, 관경, 매설깊이 등에 따른 성능평가 표준계산서를 제공하고, 도시가스사에서 일정 구간별로 전수 확인을 통해 성능확인을 2019년까지 실시하고 보수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향후 도시가스시설의 지진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진미설계 시설에 대한 성능확인과 보수보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진에 대한 도시가스시설의 안전 확보와 가스사고에 대한 대국민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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