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진행…네티즌들, ‘완화필요’ 의견 대다수
환경개선 효과‧국민 선택권 보장 등 긍정적 요소 많아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LPG일반인 사용제한 완화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LPG 일반인 사용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청원을 작성했다.

이 네티즌은 ‘연초부터 이어지는 미세먼지 공습으로 마스크는 국민들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됐다'며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인 휘발유, 경유차를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LPG차량 규제는 필수’라고 전했다.

그는 또 ‘경기침체로 날로 늘어가는 유류비 지출이 가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의 일반인 사용을 제도적으로 막고 있어 국민선택권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LPG 일반인 사용제한 완화에 동의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연료다변화정책의 획기적 인식전환을 요구 한다’, ‘LPG차량규제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상황’, ‘친환경적인 LPG차량은 전 국민이 쓸 수 있도록 밀어줘야’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LPG 일반인 사용제한 완화 움직임은 정치권과 업계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나서 LPG 사용규제 완화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청원은 의의가 있다.

이번 국민청원이 LPG 일반인 사용제한 완화에 다소 부정적이었던 산업부 등 정부부처들의 태도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 청원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일 14시 기준 청원참여자는 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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