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대리점 사업자 단체인 한국석유유통협회(회장 김정훈)가 석유유통질서를 올바르게 바로잡는 논의 기구를 마련하자며 가칭 ‘석유유통개선위원회’ 설치,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27일 열린 제30차 정기총회에서 석유유통협회는 올해 최우선 사업으로 주유소 유류세분 카드수수료 반환 소송에 대한 승소에 역점을 두는 한편 회원사 업권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알뜰주유소 정책 개선과 올바른 석유유통시장 질서 확립 등을 논의하고 소통하기 위한 방안으로 석유협회, 주유소협회 등 석유 관련 사업자단체들과 정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석유유통개선위원회 설치도 제안하겠다는 입장이다.

과도한 규제 완화로 석유대리점의 무분별한 시장 진출입 등 난립 폐해를 줄이기 위해 대리점 등록과 폐업, 변경 과정에서 반드시 협회를 경유토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 마련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회원사 CEO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 전국지구회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 회원사가 만족하는 협회로 재건하고 회원사 간 쌍방향 채널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석유대리점 회원서비스 활동을 전개해 회원 만족도 배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회장은 “지난해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오랜 숙원이던 주유소 유류세분 카드수수료 소송을 추진하게 되었고 석유시장 혼란을 야기한 고속도로 주유소 최저가 판매정책에 대해 주유소협회와 공동으로 도로공사를 공정위에 제소, 제동을 걸고 주유소 서비스 평가지표 중 유류판매가격 부문을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올해 더욱 발전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