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약 70만원 경감, 올해 5300세대 혜택
소외계층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지원 지속 추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대구시는 그동안 도시가스 보급확대 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수요자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분담(도시가스사 50%, 수요가 50%)제도를 3월 1일부터 폐지, 앞으로는 도시가스사에서 100% 부담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스 인입배관은 도시가스사에서 시공한 공급관에서 분관돼 나오는 지점에서 수요자 가정의 부지경계선까지의 배관이다.

그동안 도시가스 보급률을 향상하기 위해 인입배관 공사비를 도시가스사와 수요자가 각각 50%를 분담해 왔다.

대구시에서 도시가스 보급확대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한 결과 도시가스 보급률이 2017년 말 기준으로 95.7%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

이에 수요자에게 부담을 주었던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분담제도를 2018년 3월 1일부터 폐지해 수요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도시가스사에서 100% 부담하기로 했다.

이 제도를 폐지함에 따라 수요자는 도시가스 설치비 부담이 현장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17년 평균 공사비 기준으로 산정하면 가구당 약 70만원 정도 줄어 들 것으로 추정되며, 2018년에는 공급계획인 5300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도시가스 인입배관 부담제도 폐지로 수요자의 도시가스 공사비 부담이 줄어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된다”고 전했다.

최 본부장은 “대구시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수요자 도시가스 설치비 저리 융자’, ‘소외계층에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지원’ 등 수요가에 대한 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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