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협회, 27일 서울 리베라호텔 서 총회개최
LPG배관망사업 등으로 용기판매 설자리 잃어…新수요 모색해야

▲ LPG판매협회 중앙회 김임용 회장(사진 오른쪽 다섯번째)과 귀빈들이 모여 케익 컷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LPG판매협회 총회에서 LPG집단공급시설 확대로 용기판매업계가 설자리를 잃었다며 LPG판매업계가 이에 적극 편승해 새로운 수요처를 창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LPG판매협회 중앙회(회장 김임용)은 27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PG판매업계 유공자 표창 시상, LPG판매협회 김임용 회장의 개회사, 가스안전공사 양해명 안전관리이사의 축사, 케익 컷팅 행사 등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어 속개된 정기총회에서는 LPG판매협회의 지난해 주요 추진업무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LPG판매협회 중앙회는 지난해 ▲마을단위 배관망사업 특례기준 규제개선 심사안건 제출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자재 공동구매 ▲가스난로 임대보급사업 ▲자율검사업무 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LPG판매협회는 지난해 1월 LPG진흥협회 설립 반대의견서를 산업부에 제출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LPG진흥협회 측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당시 LPG판매협회는 LPG진흥협회가 비영리법인 목적으로 설립허가를 산업부에 신청했으나, 설립을 신청한 실질적 주체는 LPG민간사업체 2곳이며 이들은 자신들의 사익을 실현하기 위해 LPG진흥협회를 설립하려는 것이라고 LPG진흥협회의 법인설립 허가를 강하게 반대했다.

이와 관련해 LPG진흥협회 측은 LPG판매협회가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협회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LPG판매협회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면서 양 협회의 대립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어 LPG판매협회는 이영채 서울협회장을 비롯한 144명의 대의원과 2018년도 예산안을 심의·확정했다.

김임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LPG배관망사업,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 LPG집단공급시설이 확대되면서 용기판매 사업이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다”며 “이젠 용기판매보다는 LPG집단공급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각 회원사들이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가스안전공사 양해명 안전관리이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이상 한파로 인해 가스폭발, CO중독사고 등 안타까운 사고들이 발생했다”며 “다가오는 해빙기에는 가스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LPG판매협회 각 회원사들이 각별히 신경 써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LPG판매협회는 다음달 22일 서울 SETEC에서 ‘LPG판매업 정책설명 및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LPG배관망사업설명, LPG안전관리 정책동향, 도시가스 확대에 따른 LPG판매업 보상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 가스안전공사 양해명 안전관리이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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