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 개최…에너지정책 노하우 전수

▲ 에너지공단 이광학 기후대응이사(사진 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교육참가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에너지공단이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4개국에 에너지관리 정책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용인 본사에서 남아시아 국가에 한국형 에너지효율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기 위한 ‘제1차 한국에너지공단-세계은행(WB)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세계은행이 주최하고 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본 프로그램은 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총 3차에 걸쳐 교육을 실시해 한국형 에너지효율 정책과 제도를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번 1차 프로그램에는 인도, 방글라데시 등 4개 국가가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각 참가국의 에너지효율 정책과 전략을 분석하고 한국의 산업·건물부문 효율제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공유할 예정이며, 토지주택공사 홍보전시관(더 스마티움), 서울시청,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방문해 참가자들이 한국 및 국제사회의 에너지효율 기술과 동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지속가능재생에너지개발청 Mohammad Helal Uddin 청장 등 각국의 고위급 인사가 다수 참여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공공 및 민간부문의 에너지효율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에너지정책 및 기술의 현장경험을 전파할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훈 이사장은 “본 프로그램은 공단이 세계은행의 교육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민간기업의 에너지효율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국내 기업이 남아시아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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