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체 해줌, LPG충전소 부지에 태양광 패널 설치
태양광 발전, 주민반대 등으로 부지선정 어려워…폐업 충전소 등 ‘인기’

▲ 경남 하동에 위치한 한 폐업 LPG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모습.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폐업한 LPG충전소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화제다.

태양광 전문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은 경남 하동에 위치한 폐업 LPG충전소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90k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줌이 가스충전소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90kWp 용량으로, 연간 약 1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37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320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가 있다.

최근 건물 옥상, 철도, 고속도로 등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각종 규제, 민원 등으로 부지를 선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

태양광 발전사업의 장점은 한 번의 투자로 장기간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설비관리를 위해 자본이나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큰 장점이 있다.

특히 LPG충전소는 부지가 넓고, 고층건물이 드문 외곽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조량에서도 유리하다. 태양광 발전을 실시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

물론 유휴부지라고 해서 무조건 태양광 발전사업이 원하는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발전사업 수익은 발전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예상된 전력만큼을 생산할 수 있을지 자세히 검토해봐야 한다.

해줌 권오현 대표는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전사업을 통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확보도 가능하다”며 “태양광이라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환경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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