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KT‧롯데카드,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 진행
차량인식 정보 활용해 주문‧결제‧적립을 한번에 해결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대표 구자용)은 KT, BC카드, 스마트로 등 KT그룹사, 롯데카드와 함께 12일부터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1 과천충전소 등 2개소에서 진행되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서비스’는 별도의 위치 인식 장비 설치 없이 자동으로 차량을 인식한 후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문, 결제, 포인트 적립을 한 번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즉 LPG차 운전자는 스마트 충전소에 도착해 원하는 충전량을 얘기하거나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도 LPG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국내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수동으로 위치를 확인하거나, 차량 인식 인프라를 별도 구축해야 하는 등 서비스 확산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시범 서비스는 DGPS(Differential GPS) 측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GPS 측위기술’은 2개의 위성항법장치(GPS) 수신기를 동시에 측정·비교해 위치 측정 시 발생하는 오차를 줄이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인공위성에서 지상의 GPS 수신기로 송신되는 정보에는 오차가 발생하는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비슷한 오차를 갖는 두 개 수신기가 있다면 둘의 공통 오차를 보정해 보다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KT는 기지국과 GPS 정보를 결합해 오차 범위를 50cm 이하로 줄이는데 까지 기술이 발전했다.

앞서 E1, KT,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 등 5개사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특히 E1은 자사 멤버십인 오렌지카드를 기반으로 Car Life 전반의 고객 특화 서비스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 이후 전국 충전소로 서비스를 확대해 선도적으로 미래형 스마트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결제 그룹사인 BC카드와 스마트로의 결제 기반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커넥티드카 커머스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쇼핑, 여행 등 유통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롯데그룹 계열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커넥티드카 커머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1 관계자는 “E1은 이전부터 업계 최초 방폭형 무선 결제 시스템 도입, 앱카드 활용 모바일 결제 도입 등 LPG 차량 운전자를 위한 편리하고 선진적인 서비스를 구축해왔고, 미래 IOT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형 스마트 충전소 구축을 위한 CRM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사업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선진 서비스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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