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CP 동결‧환율 보합세 영향인 듯
3월 국내 LPG가격은 인하 가능성 높아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국내 LPG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가 2월 국내 LPG 유통가격을 동결했다.

E1(대표 구자용)과 SK가스(대표 최창원, 이재훈)은 31일 2월 국내 LPG유통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은 2월 국내 LPG유통가격을 지난달과 같은 가격으로 적용한다.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976.8원, 산업용 프로판은 kg당 983.4원, 부탄은 kg당 1369원(리터당 799.5원)으로 결정됐다.

SK가스도 마찬가지로 지난달과 같이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978.4원, 산업용 프로판은 kg당 985원, 수송용 부탄은 kg당 1370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지난달 국제 LPG가격이 동결됐다는 점, 환율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높은 LPG가격으로 인해 미반영분을 적용하지 못한 점 등이 이번 동결결정의 배경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LPG가격의 계속된 고공행진 때문에 타 연료대비 가격경쟁력 상실을 우려한 LPG수입업체들은 지난해 미 반영분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국내 LPG유통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 아람코사가 2월 국제 LPG가격을 톤당 65달러 내리면서 3월 국내 LPG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525달러, 부탄은 톤당 505달러로 결정된 바 있다.

국제 LPG가격은 국내가격에 적용되기까지 한 달의 기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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