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안정화․바람직한 가스산업 발전 협력키로
자율경영 침해 부문 정부의 협의키로 약속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공사지부는 정승일 사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을 지난 23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공사지부는 지난 8일 선임된 정승일 사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을 지난 23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지부는 그동안 정 사장이 산업부에 근무하던 시절 천연가스 직수입 확대를 적극 찬성했던 점과 선임 과정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로 16일간 출근저지 투쟁을 벌여 왔다.

가스공사지부는 이 기간 중 정승일 사장과 3차례에 걸친 면담을 거쳐 천연가스직수입제도 등 가스산업 공공성에 대한 입장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으며, 조직 안정화와 바람직한 가스산업 발전을 주요내용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천연가스 직수입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행 천연가스 시장구조에 대한 진단 등을 실시하고 제도 보완을 포함한 방안을 마련,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등 천연가스 산업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한 자율경영 침해에 대해서는 경영자율화와 책임경영의 차원에서 검토해 정부와의 협의를 진행해나갈 것이라 약속했다.

내부적으로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산업 및 경영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인사 및 조직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가스공사 최우선 가치인 안전과 조직구성원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야 함에 대해서는 상호 전적으로 공감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및 생산‧공급 설비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한 종합 진단 및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노동조합을 경영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노동존중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가스공사지부는 천연가스산업의 공공적 역할을 제고와 청정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위해 사회적 대화 기구의 구성 및 참여를 산업부 가스산업과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