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신년 인사회서 에너지전환 가속화 천명
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통해 ‘에너지전환 2040’ 비전 제시
新남방·新북방 정책 통해 국내기업 해외진출 적극 장려

▲ 산업부 백운규 장관을 중심으로 떡 케잌 컷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업계 관계자들.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백운규 장관이 에너지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 각 에너지업계 대표들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보급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을 것임을 약속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백운규 장관을 비롯해 석유협회 김효석 회장, S-OIL 오스만 알 감디 대표, SK에너지 조경목 대표, 한화큐셀코리아 조현수 대표, SK가스 이재훈 사장,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 등 에너지업계를 대표하는 귀빈들이 참석했다.

백운규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해 새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에너지전환 로드맵, 8차 전력수급계획,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수립을 통해 우리 에너지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기반을 조성한 점을 큰 성과로 뽑았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백 장관은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일 계획”이라며 “국가가 추진하는 태양광, 풍력사업에 국민들의 지분참여를 유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해 에너지전환 2040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통해 해외진출 확대 및 원전수출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건배사 제의에서는 석유협회 김효석 회장, 한화큐셀 조현수 대표, S-OIL 오스만 알 감디 대표가 차례로 나섰다.

석유협회 김효석 회장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석유업계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석유 수출 강국으로 떠올랐다”며 “환경성, 안전성은 최근 국제적인 트렌드이기 때문에 에너지 정책방향도 달라져야하고,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업계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한화큐셀 조현수 대표는 “2017년을 돌아보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준비하는 한해였다”며 “올해는 IOT, IOE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에너지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OIL 알 감디 대표는 건배사를 제의하기에 앞서 한국어로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수만입니다”라고 전하며 청중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알 감디 대표는 “2017년은 에너지업계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한해였다고 생각 한다”며 “2018년은 모든 에너지업계가 주어진 기회를 잡아 성공적인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산업부 백운규 장관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반갑게 악수하고 있는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 S-OIL 오스만 알 감디 대표가 건배사를 제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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