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유류세, 지난해 23조원 걷혔다
휘발유‧경유 유류세, 지난해 23조원 걷혔다
  • 박병인 기자
  • 승인 2018.01.11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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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유류세비중은 휘발유 61%‧경유52% 육박
지난해 국제유가, 상반기 하락세였으나 하반기 상승세 전환
남청주농협 주유소 등 전국 5개 주유소, 산업부 표창 받아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정부가 지난해 11월까지 유류세를 23조원이나 걷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소비자가격 중 유류세 평균비중은 휘발유는 61%, 경유는 5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발표된 에너지‧석유감시단(단장 송보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정부는 유류세를 23조3000억원이나 걷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석유감시단 측은 2017년에는 2016년보다 석유제품의 소비량이 증가, 석유제품가격도 상승해 세금이 더 많이 걷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석유제품의 소비자가격 중 세금비중은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의 경우 유류세비중은 지난해 평균 61.17%나 됐다.

그 외에는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이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1.93%,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5.75%, 국제휘발유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의 31.15%였다.

경유도 마찬가지로 소비자 가격 중 유류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유의 소비자 가격 중 유류세비중은 연평균 52.72%였다.

그 외에는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이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3.60%,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7.43%, 국제휘발유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의 36.25%였다.

또한 에너지석유감시단은 지난해 1년 동안 국제육가의 상승기와 하락기로 구분해 정유사, 주유소 단계의 가격도 분석해 발표했다.

먼저 휘발유의 경우 지난해 국제휘발유가격이 리터 당 258.82원 오를 때, 정유사는 리터 당 405.11원이나 올렸고, 주유소는 리터 당 131.67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휘발유가격이 리터 당 239.25원 내릴 때에는 정유사는 387.47원, 주유소는 리터 당 80.44원 내렸다.

경유의 경우에는 국제경유가격이 리터당 256.34원 오를 때, 정유사는 리터 당 424.15원, 주유소는 리터 당 130.25원 올렸다.

국제경유가격이 리터 당 217.23원 내릴 때에는, 정유사는 393.98원, 주유소는 리터 당 80.21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가격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남구, 용산구, 종로구의 모든 주유소는 1년 내내 전국 주유소평균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전국 평균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주유소가 많은 지역은 은평구, 강북구, 도봉구, 중랑구, 금천구, 서대문구 등 대체적으로 외곽지역에 위치한 지역들이었다.

전국을 기준으로 하면 대구가 가장 석유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석유감시단이 지난 1년간 휘발유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이 리터 당 1589.744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싼 곳은 대구로 리터 당 1469.724였다. 지역별 최고, 최저가격의 차이는 평균 1 리터당 120.02원이나 차이가 났다.

경유도 마찬가지로 서울이 리터 당 1383.042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싼 곳은 대구로 리터 당 1263.497였다. 지역별 최고, 최저가격의 차이는 평균 1 리터당 119.545원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Dubai 가격은 1월 1주 배럴 당 52.36달러로 시작해 7월 1주에는 배럴 당 44.6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2월 4주에 배럴 당 61.2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유가도 상승, 하락을 반복하면서 국제유가 변동추이와 궤를 같이했다.

국내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1월 1주에 리터 당 1491.85원으로 시작했으나 7월 4주에 리터 당 1437.75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12월 4주에는 리터 당 1543.08원까지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의 경우 1월 1주에 리터 당 1285.15원으로 시작해 7월 3주에는 리터 당 1229.2원으로 다소 가격이 내려갔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12월 4주에는 리터 당 1335.19원까지 상승했다.

한편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은 지난해 1년동안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 전국의 주유소 5곳을 선정해 ‘2017년 착한주유소’로 임명하고,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은 주유소들은 청주 남청주농협 주유소, 너멍골알뜰주유소, 대광셀프주유소, 안동농협용상주유소, 영남화훼원예농협주유소까지 총 5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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