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비롯 바일란트 등 20개 기업 참여
프리미엄 온수기로 중국 B2C 시장 확대할 것

▲ 서탄공장을 방문한 글로벌 업체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2017년 업계 최초로 2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경동나비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유럽과 중국, 미국,일본 등 글로벌 보일러 기업 20곳을 초청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최첨단 자동화 생산공정을 선보이고 우호를 다지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인 천진검측소와 업계의 요청으로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현지 진출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쇼승수, 완허 등 중국 기업은 물론, 독일의 바일란트와  비스만, 네덜란드의 BDR, 이탈리아의 아리스톤, 미국의 A.O.Smith, 일본의 린나이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대표 및 주요 임직원 40여명이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9일 이 회사의 최첨단 자동화공장인 서탄공장 방문으로 초청행사를 시작했다.

경동나비엔 서탄공장은 최첨단 자동화공장으로 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북미, 러시아, 중국 등 경동나비엔의 주요 시장에 수출되는 보일러와 온수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 기지이며, 특히 생산 과정은 물론 검사,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생산 공정의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서탄공장을 둘러본 해외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현재 생산능력과 품질관리 체계도 놀랍지만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도 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의 김용범 중국법인 동사장은 “한중 수교가 이뤄졌던 1992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경동나비엔은 이후 중국 난방 시장에 한국의 온돌 문화 전파와 보일러 기술력으로 신뢰를 쌓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중국 정부 주도의 석탄개조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프리미엄 온수기로 중국 B2C 시장을 확대하고, 캐스케이드 시스템으로 상업용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혀 중국 시장에서 계속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탄공장을 둘러본 글로벌 보일러 업체들은 경동나비엔과 함께 한국의 가스안전 담당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방문한 후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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