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사위원단 150명 구성해 광고제작 직접 참여
예술‧광고 접목한 ‘아트버타이징’ 핵심…3월 런칭 계획

▲ SK이노베이션 광고 대행사 선정 경쟁 프레젠테이션 현장.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소비자가 기업PR캠페인 대행사를 직접 평가하고 선정한다. 다소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기업PR캠페인 제작 프로세스의 혁신이 SK이노베이션에서는 당연한 일이 됐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지난 9일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되는 기업PR캠페인 대행사 선정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대학생 150여명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대학생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7일간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한 이들 중 선정됐다. 작년 기업PR캠페인 대행사 선정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대학생은 40여명이었다.

지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기에 올해 큰 폭으로 참석인원이 늘어났다. 작년에 참석했던 대학생들은 ‘광고 실무를 눈으로 보게 되는 값진 경험이었다’, ‘나의 평가가 SK이노베이션 기업PR캠페인에 반영돼 뿌듯하다’ 등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시도에 호평을 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심소은 씨(24세)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문화가 느껴졌다”며 “항상 평가를 받는 입장에 있다가 직접 평가를 하는 입장이 돼보니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국내 ‘아트버타이징’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은 매번 혁신적인 아트 기법을 선보이며 시리즈 전 편이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은 예술(Art)과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로 미술, 음악 등의 예술적 요소가 광고의 핵심 요소로 등장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도 SK이노베이션 기업PR캠페인 1편은 드로잉 기법을 활용해 선을, 2편은 터키 에브루 기법을 적용해 면을, 3편은 사이매틱스를 접목해 소리를 시각화해 공간을 부각시킴으로써 SK이노베이션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소비자를 기업PR캠페인 대행사 선정 과정에 참여시키고, 기업PR캠페인 제작에 사용된 예술기법 시연회에 초청하는 등 매 편마다 기존의 관행을 무너뜨리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제작되는 SK이노베이션 기업PR캠페인은 오는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각 종목의 스피드에 응원이 더해지면 성공적 대회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기업PR캠페인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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