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설비 구축 착수회의 진행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보령화력, 신보령화력발전소의 발전용수로 하수처리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구체화됐다.

한국중부발전은 22일 충청남도, 보령시, 한국환경공단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설비 구축 착수회의를 가졌다.

올해 봄에는 극심한 가뭄이 지속돼 보령댐의 저수율이 10% 아래까지 떨어졌었다.

이런 가뭄에 대비해 중부발전은 보령댐에서 공급하던 보령화력, 신보령화력 발전용수를 하수재이용수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지난 6월 27일 관계 기관장 간 체결한 '보령하수처리수(재이용) 공급에 관한 실시협약' 이후 정부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각 기관이 진행 중인 사업의 일정을 공유하고 인허가 등 재이용설비 설치 등 앞으로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됐다.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설비가 완공되면 하루 1만톤의 재이용수를 발전소로 공급하면 충남지역의 용수공급원인 보령댐의 용수를 연간 365만톤 절감하고 농업용수, 생활용수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어 가뭄 등 물 부족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재이용설비 설치에 등에 약 159억원(국비, 지방비, 한국중부발전)이 투자돼 162명의 건설 고용효과 및 운영시 5명의 고정인력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설계 및 공사기간 등에 속도를 내어 추진, 충남지역 물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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