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는 서울 강남·경유는 마포가 최고-

- 휘발유는 서울 강남·경유는 마포가 최고-

자동차 운전자들의 1회 평균 주유금액인 5만원으로 대구 남구 주유소에서 주유할 경우 37.9리터의 휘발유를 넣을 수 있는 반면 서울 강남에서는 33.5리터에 그쳐 약 4.4리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열린우리당 서갑원의원이 석유공사의 가격모니터링 자료를 인용해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별 주유소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 남구 지역 주유소들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20.75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경남 고성군 주유소들이 리터당 1339.38원, 충북 괴산군과 인천계양구가 각각 1346.25원과 1348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저가 시장을 형성했다.

경북 경산과 강원 양구군, 충남 청양군, 강원 삼척시, 경기 동두천시, 경북 문경시의 휘발유 소비자가격도 리터당 1353원선을 넘지 않으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 강남구 주유소들로 평균 리터당 1493.4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저가 시장인 대구 남구에 비해 리터당 172.65원정도 비싸게 판매한 것.

이어 서울 마포구가 1491.92원, 경기 성남시가 1484.38원으로 상위 가격권을 형성했고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 중구, 종로구, 경기 의왕시, 서울 광진구, 서울 서초구도 상대적으로 높은 휘발유 가격을 기록했다.

서갑원 의원은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10곳 중 서울은 한군데도 없는 반면 가장 비싼 곳 10곳에는 경기 성남시와 경기 의왕시를 제외한 8곳이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경유 판매가격은 역시 대구 남구 주유소들이 리터당 958.75원으로 가장 싸게 판매했고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마포구로 1135.17원을 기록해 176.42원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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