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4335만 배럴 기록, 전년 대비 4.7% ‘↑’
등록 차량도 4.9% 늘어, 휘발유차도 0.3% 증가
LPG는 9.1% 줄어, 일반인 허용 범위 확대가 관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와 경유 소비는 여전히 증가중이지만 LPG 소비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수송연료 소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차량 증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2111만 배럴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3%가 늘었다.

경유 소비 증가율은 더 높았다.

이 기간동안 4335만 배럴이 소비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4.7%가 증가했다.

이들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이 늘어나는 것이 소비 증가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휘발유 차량 등록 대수는 9월 기준 1031만50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늘었다.

경유 등록 차량은 948만8000 여대로 4.9%나 늘었다.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으로 야기된 폭스바겐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경유차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셈이다.

반면 일반인에 대한 LPG차 허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LPG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9월 기준 국내 LPG 차량 등록 대수는 212만4000여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그 영향으로 같은 기간 LPG 소비량은 2620만 배럴로 9.1%나 감소했다.

한편 일반인도 LPG 차량을 소유할 수 있게 됐지만 RV 5인승 차량으로 한정되고 있고 완성차 제작업체에서 해당 차량 생산에 적극적이지 않으면서 LPG차량 등록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LPG차 일반인 허용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한다는 주문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국회 조배숙 의원이 1600CC 미만 승용자동차도 LPG 연료를 사용하도록 허용하자는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여서 일반인에 대한 LPG차 허용 범위가 향후 LPG 수요 진작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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