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울산시가 동북아오일허브와 연계해 세계적 LNG 벙커링 허브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항에 LNG벙커링을 도입하기 지난해 7월 울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중공업 등 14개 기관과 ‘울산항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TF팀을 중심으로 LNG벙커링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협력하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와도 공조해 국내 최초로 LNG추진 관공선인 청항선을 울산해양수산청에서 발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새정부의 국정과제에도 ‘LNG 추진선 기반 구축’이 포함된 만큼 앞으로 LNG추진선박 산업을 미래 신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은 세계 1위의 조선소가 있어 LNG벙커링 기술과 인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고, 특히 동북아오일허브 사업과 연계해 오일과 LNG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항만으로 육성하면 울산항이 세계적인 벙커링 허브항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울산항 LNG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울산항에 청정연료인 LNG 사용 선박 도입을 촉진시키고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LNG연료 및 LNG추진선박에 대한 이해’(한국도선사협회 곽상민 도선사) ▲‘국내외 LNG벙커링 동향 및 울산항 연계 발전방안’(한국가스공사 김기동 박사) ▲‘LNG 연료 Dual Fuel 엔진 및 시스템 특성’(현대중공업 윤학진 차장) ▲‘LNG 연료 공급시스템’(현대중공업 조영모 차장) 등의 주제가 발표가 진행됐다.

울산시 박순철 일자리경제국장은 “울산항이 빠른 시일 내에 LNG벙커링 항만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벙커링 시설을 가시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