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대표단, 스타이렌모노머(SM) 관련 공청회 참석
중국 측에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 진행 요구…피해 최소화 노력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정부가 28일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국에서 개최한 스타이렌모노머(SM) 반덤핑 공청회에 참석해 중국 조사 당국이 공정하게 관련 조사를 진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완구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연료인 ‘스타이렌모노머’의 주요수출국 한국, 미국 등이 필요이상의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자국의 석유화학업계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이 중국정부의 주장이다.

이에 중국정부는 지난 6월부터 스타이렌모노머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한국산 스타이렌모노머 가격의 경우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됨에 따라 덤핑의 소지는 없으며, 중국 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고, 중국 당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시 중국 수요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중국의 공공이익에도 저해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정부대표단은 오는 29일에는 상무부 무역구제국 부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최근 증가 추세인 중국 정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스타이렌모노머(SM)를 포함해 현재 반덤핑 조사 중인 품목에 대한 우리업계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중국 조사당국에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오는 29일 중국 조사당국을 대상으로 스타이렌모노머 관련 설명회를 개최해 중국 국내업체의 반덤핑 제소가 부당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업계와의 긴밀한 공조로 한-중 간 양자‧다자 채널을 통해 중국의 반덤핑 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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