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억2500만원 책정, 2015년 대비 18% 수준
갈수록 증가세 완만, 알뜰 전환 희망 업소도 제한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알뜰주유소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정부 예산이 4년 연속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알뜰주유소 시설개선 지원 예산으로 5억25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개선 지원은 알뜰 상표로 전환하는 주유소를 대상으로 에특회계 예산을 활용해 캐노피, 폴사인, 가격표지판, 외벽 등 각종 시설물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내년 총 22개 주유소가 알뜰로 상표를 신규 전환한다는 전제 아래 업소당 평균 2390만원씩 총 5억2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알뜰주유소 시설개선 지원 예산은 6억4400만원 대비 18.5% 줄어든 것.

또한 2015년 이후 4년 연속 관련 예산이 감액중이다.

2015년 편성된 알뜰주유소 시설개선 지원 예산은 28억60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2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또다시 감액된 6억 여원에 이어 내년 예산 역시 축소 책정된 것.

이처럼 알뜰주유소 시설개선예산이 줄어 드는데는 알뜰주유소로 전환하려는 업소가 정체되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알뜰주유소는 본격적으로 보급이 추진된 2012년에 844곳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에는 1031곳을 기록했고 2014년 1136곳, 2015년 1145곳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23곳이 늘어난 1168개 업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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