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험센터 내에 '개방형 안전·재난 실증시험장' 구축
인프라 보강해 안전·재난 예방 원천기술 확보

▲ 한전이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 내에 개방형 안전·재난 실증시험장을 구축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국내 최초로 안전장구 및 개인보호구에 대한 안전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시험장이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에 구축됐다.

한국전력공사는 22일 전북 고창군 내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에서 '개방형 안전·재난 실증시험장' 1단계 설비인 '전기아크 실증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회천 한전 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사·내외 안전전문가 및 산·학·연 관계자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설된 안전·재난 실증시험장은 열약한 전력분야 안전실증 인프라를 보강하고 산업재해 및 재난의 근원적 예방을 위해 조성됐으며 안전·재난 예방 원천기술 확보와 성능실증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특히 전기아크 실증시험장은 국내에서 처음 구축된 것으로서 전 세계적으로도 캐나다 키넥트릭스사 등 3곳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주요 설비에는 안전장구 전기아크 보호성능을 실증하기 위한 아크발생장치, 아크에너지 계측 및 인체영향 분석 장치, 실증시험 동영상 촬영장비 등이 있다.

시험장은 산·학·연 기관 누구나 활용 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조성,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국가 안전수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전은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국산 안전장구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이번 전기아크 실증시험장을 시작으로 2단계 '인체 모델링 감전시험 설비', 3단계 '안전사고 재현 및 미래형 안전기술 실증'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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