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주관 긴급 대책회의 및 현장 점검
봉사단 급파해 구호활동, 1000만원 성금 지원

▲ 한국가스공사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전국 4개 LNG 기지 및 공급시설 긴급점검 등 전방위적인 대응조치를 발 빠르게 펼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 지진과 관련해 전국 4개 LNG 기지 및 공급시설 긴급점검 등 전방위적인 대응조치를 발 빠르게 펼치고 있다.

먼저 지진 발생 즉시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후 대구 본사에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해 전국 생산·공급설비 긴급점검을 실시했으며, 오후 3시 14분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여진 등에 대비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김영두 기술부사장 주재로 전사 긴급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가스 생산·공급설비 이상 여부 파악 및 추가 안전점검 계획 등을 토의했다.

가스공사 안완기 사장 직무대리는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앙지 인근의 대구경북지역본부 관할 흥해관리소와 포항 LCNG 충전소를 긴급 방문해 피해상황과 가스공급시설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들에게 여진 등 후속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안완기 사장 직무대리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대구 본사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해 지진 발생지역 사업소인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대한 특별점검 및 피해지역 지원활동 계획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6일 관할 공급관리소 67개소 및 주배관 787km를 대상으로 현장점검반(관리소 12개반 84명, 주배관 11개반 49명)을 편성해 포항~흥해 구간 배관 상태 정밀검사(인텔리전트 피그) 등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16일 포항 지진 피해지역으로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이 날 지진 진앙지인 포항시 북구로에 김점수 기획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급파했다.

봉사단은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위치한 대도중학교를 찾아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긴급히 편성한 1000만원의 구호 성금을 대학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해 피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봉사단을 인솔한 가스공사 김점수 기획본부장은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지역민들을 위해 인력과 정성을 긴급히 준비했다”며 “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가스설비 안전성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국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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