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 경기 호전세 감안
‘생산량 보다 요구 수요 더 많아, 내년 균형 찾을 것’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OPEC이 월간 보고서(Monthly Oil Market Report)에서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고 비OPEC 공급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OPEC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세계 석유 수요는 지난 10월에 전망한 물량 대비 각각 14만 b/d와 26만 b/d 증가한 9694만 b/d와 9845만 b/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배경에는 중국의 3분기 실적 개선을 반영한 것이고 내년 수요 역시 강세를 전망한데는 중국, 인도 등 주요 아시아 지역 및 일부 OECD 국가들의 경기 호전이 감안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비OPEC 산유국들의 석유 공급은 멕시코, 노르웨이, 브라질 등의 생산 감소 전망을 반영해 10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것 보다 2만 b/d와 10만 b/d 감소한 5767만 b/d와 5854만 b/d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OPEC은 내년 세계 석유시장이 수요와 공급 균형을 점차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의 10월 기준 생산량이 하루 약 3260만 배럴 규모인데 반해 내년 OPEC 산유국들에게 요구되는 석유 수요가 3342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향후 석유시장 수급이 타이트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중동 산유국 중심의 OPEC의 시장 지배력은 높아지고 유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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