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과 상생번영 위해 한국의 에너지효율 정책 전수

▲ ‘한-아세안 에너지효율정책 워크숍’에서 에너지공단 이상홍 부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아세안에너지센터 Rio Jon Piter Silitonga 기술자문관(앞줄 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한국에너지공단(강남훈 이사장)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로얄호텔에서 아세안에너지센터(ASEAN Centre for Energy, 이하 ACE)와 공동으로 ‘한-아세안 에너지효율정책 워크숍’을 실시한다.

‘한-아세안 에너지효율정책 워크숍’은 아세안 국가 중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3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 에너지효율 정책 전수와 고효율 제품 및 기술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참가국의 수요를 반영해 현장체험과 토론시간을 강화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 및 시험기준, 보일러 에너지효율향상 정책․기술 등 한국의 선진화된 에너지 효율향상 제도를 소개하고, 냉동공조인증센터(KRAAC)를 방문해 효율등급 시험방법에 대해 직접 현장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아세안 지역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들이 아세안 국가 공무원들에게 자사 보일러제품을 홍보하고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으며, IEA(국제에너지기구) 에너지효율 담당자들이 참석해 세계 에너지효율시장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아세안 국가 특성을 고려해 각국의 에너지효율시장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아세안 국가의 에너지효율 정책을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효율 기술과 제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단은 아세안 국가와의 상생번영을 추구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은 한-개도국 기후변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ACE와 협력해 아세안 지역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컨설팅 및 역량강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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