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제주 LPG시장서 여전한 초강세…‘점유율 77%’
전국 기준은 SK가스 25%‧GS칼텍스 19%‧E1 18% 순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SK가스의 제주도내 LPG시장 점유율이 77.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는 자신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 LPG시장에서 여전한 초강세를 과시했다.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제주도내 SK가스 폴 충전소는 프로판 충전소를 포함해 총 31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사인 GS칼텍스(5개소), E1(2개소), SK에너지(2개소), S-OIL(1개소), 무폴(1개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SK가스의 제주도내 점유율은 77.5%에 육박한다.

SK가스가 제주도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시장선점’과 ‘제주도 시장의 특수성’이 있었다. SK가스는 제주 LPG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하면서 탄탄한 영업 인프라와 점유율을 갖추는데 성공했고, 여기에 제주도 특유의 보수적인 시장성향까지 더해져 지금 같은 결과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비단 제주도 뿐 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SK가스의 선전은 이어졌다. SK가스는 서울(21개소), 인천(22개소), 대전(15개소), 전남(36개소), 경북(54개소), 강원(38개소), 경남(57개소), 부산(20개소) 등 제주도를 포함해 총 9개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SK에너지는 경기(121개소), E1은 대구(19개소)‧광주(17개소), S-OIL은 울산(11개소)‧경북(60개소), GS칼텍스는 충북(28개소)‧전북(35개소)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충남에서는 SK에너지‧E1‧현대오일뱅크가 각 30개소로, 세종에서는 SK에너지‧SK가스‧GS칼텍스가 각 2개소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국기준 각 폴별 점유율에서는 SK가스(516개소, 25.5%)가 1등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GS칼텍스(388개소, 19.2%), E1(376개소, 18.6%), SK에너지(276개소, 13.6%) 순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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