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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 사전 예방 단계로 끌어 올렸다’<화제의 경영인 (주)동명엔터프라이즈 김주영 대표>
2017년 친환경기술 진흥*소비촉진서 산업포장 수상
극소량 기름 유출 감지, 사후약방문 → 예방 관리
김신 기자  |  eoilgas@gn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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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3  07: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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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엔터프라이즈 김주영 대표

[지앤이타임즈]- 버려지는 유증기는 회수, 액화시켜 휘발유로 재활용-

토양과 대기 환경 관련 중소기업인 (주)동명엔터프라이즈의 김주영 대표가 정부 포상 최고 훈격 중 하나인 산업포장을 받았다.

지난 1일 열린 ‘2017 친환경 기술 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행사에서 김주영 대표는 환경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동명엔터프라이즈는 국내 환경 산업 불모지이던 30여 년 전부터 환경기업 외길을 걸어오며 토양과 대기, 지하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개선하는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주도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주유소 등 석유를 취급하는 사업장의 기름 유출로 인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차단하고 정화하는 기술이나 증발하는 유증기를 회수해 대기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주영 대표를 만나 산업포장 수상 배경과 환경기술 개발성과 등을 들어봤다.

▲ 토양과 지하수 사전 예방부문의 기술 개발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 기술에 대한 소개와 의미를 설명해주신다면.

- 환경은 한 번 망가지면 복원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염의 사전 예방이 중요한 것인데 기름 유출로 야기되는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ATG(Auto Tank Gauge, 상시누출측정기)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시킨 성과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현재도 주유소 기름 저장 탱크의 재고를 파악해 누출 여부를 진단하는 탱크 레벨 게이지(Tank Level Gauge, TLG)가 개발되어 있다.

하지만 동명엔터프라이즈는 환경부 국책 연구사업 주관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지난 2009년부터 TLG에 최첨단*초정밀도의 레벨 센서를 장착해 극소량의 기름 유출도 즉각 확인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했고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ATG는 시간당 0.8리터에 불과한 극소량의 기름 누출을 상시 감지할 수 있다.

국내 유류 저장탱크의 평균 크기를 감안할 때 기름 수위가 시간당 0.04㎜ 정도만 변동돼도 감지할 수 있는 기술로 기름 누출이 시작되는 시점에 즉각적으로 누유 여부를 파악하고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사후약방문 격의 사후적 환경 관리를 예방 관리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국방부 여러 군부대 유류저장탱크에 설치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았고 대만을 중심으로 하는 중화권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도 타진되고 있어 외화 획득도 기대할 수 있다.

▲ 저장탱크에서 주유기 등으로 석유가 이동하는 과정의 유출 확인 기술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개념인지.

- 저장탱크가 노후화됐거나 부식, 손상되면서 기름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은 이미 오래전부터 개발되어 왔다.

하지만 기름이 통과하는 특히 땅 속에 묻혀 있는 이송 배관에서의 누출을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동명엔터프라이즈는 오래전부터 석유 이송 배관 누출 탐지 필요성을 인지해왔는데 환경부에 기술 개발을 제안한 결과 2014년 국책 과제로 선정됐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우리나라 주유소들은 진공 흡입 방식의 석유 이송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초음파센서로 100%에 근접하는 누출 감지 확률을 실증적으로 입증하면서 기름 유류 누출로 인한 정화비용과 경제적 손실을 방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저장탱크 누출탐지 시스템(ATG)과 통합해 이송 배관 누출 탐지까지 가능한 통합 누출탐지 모니터링 시스템(TLMS, The real-times Leakage Monitoring System)을 구축하고 상용화시킨 것은 기름의 이동과 저장 전 과정에 거친 실시간 누출 탐지 시스템을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밖에도 동명엔터프라이즈는 유류 주입구 등에서 누출되는 것 까지 탐지하는 TDR(Time Domain Reflectometry) 기술에 수리 제어 기술을 결합한 토양오염탐지시스템을 개발 중인데 이 모든 것들이 통합 연계되면 석유가 공급되고 이송되며 저장되는 전 과정에서 걸친 극소량의 누출 검지가 가능해져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동명엔터프라이즈 김주영 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난 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 친환경 대전'에서 환경부 김은경 장관으로부터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 환경신기술, 녹색인증 등을 받은 제품도 적지 않은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 유증기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도 낭비된다.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환경부는 유류 수송 차량이 주유소 저장탱크에 기름을 공급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를 회수하는 스테이지Ⅰ(STAGEⅠ), 자동차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를 회수하는 스테이지Ⅱ(STAGEⅡ) 도입을 법제화하고 시행중이다.

동명엔터프라이즈 역시 스테이지Ⅰ, Ⅱ의 회수율을 극대화시킨 제품을 개발에 공급 중이다.

하지만 이 단계만으로는 유증기를 완벽하게 회수해 재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유증기 회수 장치 설치가 의무화됐는데도 불구하고 유류 수송 차량별로 유증기 회수 호스의 샤프트 길이가 달라 회수율에 차이를 있고 일부 주유소에서는 유증기 회수장치가 탱크로리 하역속도를 늦춘다며 아예 작동시키지 않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유증기를 회수한 후 탱크로리 내부 석유 잔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증기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명엔터프라이즈는 회수된 유증기를 냉각⦁응축시켜 재사용하는 액화기술을 개발해 환경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유류 운반차량에서 저장 탱크로 하역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를 제어해 대기 유출을 막고 안정적으로 회수하는 기술과 냉각⦁응축장치를 이용해 액화 즉 휘발유로 만들어 재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유증기를 회수하고 재활용하겠다는 환경부의 정책적 취지에 가장 부합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지하수 지중정화 기술은 환경신기술로 지정됐고 사격장의 납 등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이나 불소에 오염된 토양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정화하는 기술은 녹색기술로 인정받았다.

▲ 환경 기술의 수출 산업에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환경부가 주관한 ‘미래유망 녹색환경기술 산업화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을 액화시켜 회수하는 연구 과제를 주도했고 개발에 성공한 끝에 현재 시제품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국제 공동 연구사업 과제에도 참여중인데 2010년 3월에는 ‘중국 현지 사업화를 위한 크롬 오염토양 정화기술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중국 정화 사업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기술개발 책임자로 참여해 오염토양 융합공정의 설계, 시공, 운전 기법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 향후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 바란다.

- 1986년 창업 이래 약 31년간을 토양과 지하수, 대기, 폐기물, 수질 등 환경 전 분야에 걸쳐 전문성과 다양성을 추구해 오고 있고 특히 분야별 사전오염 예방시스템의 개발과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은 오염된 이후 사후처리 및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전오염 예방시스템과 관련해 국내에서 다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명실공이 글로벌 종합 환경중견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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