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유시설 가동 중단 등 업황 감안 가동률 극대화
4분기도 양호한 정제마진 전망, 견조한 실적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에쓰-오일이 올해 들어 3분기 까지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5조2118억원, 영업이익은 55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과 실현에 힘입어 지난 해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7월부터 9월까지는 전통적으로 석유 수요와 관련한 계절적 비수기인데 오히려 견조한 수요 성장이 지속됐고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미국 정유 시설 가동 중단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72% 상승했다.

특히 에쓰-오일은 3분기 우호적인 업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유공장을 최대 가동하면서 정유 부문에서만 33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도 15조770억원, 영업이익은 1조40억원을 기록중이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규모는 19.6%가 줄었다.

한편 에쓰-오일은 4분기에도 양호한 정제마진 영향으로 견조한 경영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내 신규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과 동절기 기존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 재고가 낮은 상황에서 역내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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