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9일 해외 동포 포함한 3차 재공모 거칠 듯
전체 주주 가운데 76.4%(주식수 54,038,325)가 참석한 이번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 5명(김균섭, 조헌재, 박달영, 신준상, 홍순직)에 대해 각각 주주들에게 찬반의사를 묻는 거수투표가 진행됐으나 산자부를 비롯해 서울시, 한전 등 대주주에서 후보 누구에게도 찬성의사를 밝히지 않아 결국 부결된 것.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16일~29일까지 3차 재공모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31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사장을 최종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3자 추천의 경우 추천서를 2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가스공사는 15일 오후 5시 제1차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이와 같은 사장 재공모 및 선임 절차에 대한 일정을 최종 결정, 재공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장추천위원회가 밝힌 사장 후보 자격은 △가스관련 산업분야에 이해가 높고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겸비하며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공사의 장기발전전략을 수행할 의지와 역량 갖추고 △공사 정관 제23조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1,2차 재공모를 거쳐 모두 30여명의 후보가 도전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시고 물러나게 된 점을 감안, 이번 3차 공모에는 해외교포도 응모 또는 추천 가능토록 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공모에 응한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우선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면접심사할 예정이다. 또 사추위에 의해 최종 대상자로 오는 후보자는 청와대 등의 자격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날 주주총회서 가스공사의 사업목적에 천연가스 도입ㆍ도매사업 이외에 수송 및 가스하이드레이트사업,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을 포함할 수 있도록 한 정관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