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통합가스배관망 구축, 이르쿠츠크, 사할린사업 등 최신정보 파악의 기회

제9회 동북아 천연가스배관 국제회의(the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ortheast Asian Natural Gas and Pipeline)가 27ㆍ28일 양일간 한국범아시아 천연가스파이프라인 연구회 주최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자원이 풍부한 러시아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배관망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동북아지역 천연가스 공급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을 주 목적으로 마련된 국제회의다.

한, 중, 러, 일, 몽골 등 동북아 5개국의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에너지기업, 세계적인 에너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어느 때보다 폭넓은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에서는 주로 △동북아국가의 천연가스 및 에너지관련 정책 △천연가스배관망 구축에 대한 기술적, 경제적, 법적 문제 고찰 △중국의 LNG시장 확대가 동북아 천연가스시장에 미치는 영향 △구매자 및 공급자 관점에서 러시아에서 동북아지역으로의 천연가스 수출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의 가즈프롬과 중국의 CNPC 등 국영에너지사를 비롯해 사할린IㆍII 프로젝트 주관사인 엑손네프츠사, 사할린에너지사, TNK-BP 등 세계 에너지 메이저기업과 Energy Charter, World Bank 등이 참여해 러시아의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통합가스배관망 구축 계획, 이르쿠츠크사업, 사할린IㆍII사업의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근 고유가시대와 더불어 중국, 인도 등 에너지 확보경쟁이 심화되는 국제정세 아래서 러시아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천연가스자원 개발을 통한 공급측면과 한, 중, 일 등 소비측면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북아 천연가스 관련 국제회의 가운데 역내 국가의 유수 에너지기업이 참여하는 전통을 지닌 이번 회의의 서울개최를 통해 세계 천연가스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동북아천연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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